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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유림공원 유성국화전시회와 목재이용체험행사 유성국화축제를 즐기기 위해 4000원에 S자 책꽂이를 사기 위해 유림공원으로 향했다. 날이 흐려서 사람이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았다. 목재체험이 방문 목적이었기 때문에 제일 먼저 다리를 건너 나무야놀자 구역으로 갔다. 책꽂이 키트를 사들고 부스로 가서 열심히 사포질을 했다. 조립은 알바분께서 거의 다 해주셨다.. 마무리로 기름칠까지 하고 4000원짜리 책꽂이를 얻었다! 마침 책상 위에 책 놓을 곳이 없었는데 아주 마음에 든다. 유림공원까지 왔으니 꽃구경도 했다. 서로 사진을 열심히 찍어줬다. 이 날 AI 디지털 포토존 체험 부스와 캐리커쳐 부스가 열린다고 해서 가봤다. AI 포토존에서는 사진을 찍으면 AI가 다른 배경에서 찍은 듯한 사진을 만들어준다. 결과물을 보니 나와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신했다. 정말..
아티언스 대전 2023 관람 후기 토요일에 아티언스 대전 전시를 보러 대전 예술가의 집에 들렀다. 10개 정도의 주제별 전시관이 있고 미닫이문으로 분리되어 있다. 전시실마다 가운을 입은 아르바이트분들이 계셔서 요청하면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벽면에도 개괄적인 전시 배경지식과 프로젝트 설명이 적혀 있지만 진짜 난독증이 있는 건지 눈에 하나도 안 들어와서 이야기해달라고 했다. 설명 듣는 게 재밌어서 사진 찍는 걸 까먹었다... 모든 전시가 흥미로웠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SF 그림책에 나오는 박테리오파지와 Datumivore 재단.. 이다. 사실 이 관들의 알바분들이 내 스타일이어서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나는 YESUL과는 친하지 않다. 바흐의 음악을 색과 도형으로 부호화하는 프로젝트를 보고는 "왜?"라는 의문이 가장 먼저 들기도 ..
[LCK] 롤파크 직관 후기 (2023 서머) F구역 5열 시즌 다 끝나고 쓰는 광동 프릭스 vs 농심 레드포스 직관 후기 서머 시즌을 열심히 보면서 7월에 응원하는 팀 직관을 반드시 가겠다고 마음먹었고, 내 티켓팅 실력으로 디플러스 기아는 힘들 것 같고 광동이나 농심 경기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당시까지만 해도 광동프릭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광동을 조금 더 응원하고 있었지만, 두 팀 다 좋아하는 입장에서 나는 질 수 없는 매치였다.롤파크로 올라가는 길이 영화관에 가는 것 같았다. 롤파크 내부는 작은 듯하지만 공간이 효율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볼 게 많았다. 근데 길치라서 티켓을 받고 나서 팀 부스로 갈 때 좀 헤맸다. 나처럼 방향감각이 없는 사람이라면 후기글을 통해 미리 동선을 좀 알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헤매다가 광동 부스에 줄을 좀 ..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자원봉사 면접 후기 지원자 3명 + 면접관 3명이었고 이것저것 준비했는데 별 거 안 물어봤다. 자기소개+지원동기 영어 가능 수준 상중하로 대답 지원한 분야를 희망한 이유 (지망과 관계없이 배정될 수 있다 겁나 강조함) 올림픽에 대한 정보 - 대회 기간, 마스코트, 슬로건, 몇 개 종목? 자원봉사자 모집이 2번 미뤄지는 걸 모두 지켜본 입장에서 대답하기 쉬웠다.
[대전 동구] 대전전통나래관, 소제동 슈니첼 대전전통나래관비 오는 날 4시 정도에 갔더니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불상이 웅장했다. 앉은굿 소품이 인상깊었다. 건물은 크지만 무형문화재 보존을 위한 활동, 강좌를 위한 공간이 많아서 전시공간은 넓지 않았다. 10분이면 다 볼 수 있다. 특별전시가 오픈된 후에는 볼 게 많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슈니첼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닐하우스 같았는데 내부는 넓고 쾌적했다. 플레인 슈니첼과 소시지감자샐러드를 시켰는데, 양이 꽤나 많아서 다 못 먹을 뻔했다. 개인적으로 샐러드가 드레싱에 절어 있어서 조금 짰다.
[부산] 무계획 1박 2일 - 이기대 오륙도 스카이워크, 송도 구름산책로 저번 달에 숙박세일페스타에 대해 알게 되어 부산에 가기로 급히 정했다. 부산역과 가깝고 리뷰가 좋은 호텔을 저렴하게 결제해서 좋았다. 오륙도 스카이워크호텔 로비에 짐을 맡기고 버스로 이기대로 향했다. 잠자리가 정말 많아서 여기 모기는 없겠다 싶었다. 이기대 스카이워크를 걸으면서 바다와 오륙도를 봤는데 그냥 폰 떨어뜨리면 망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자연경관을 보고 감동할 나이는 아직 아닌가보다.이기대 해안산책로호기롭게 해안산책로 등반을 시작했는데 출발 5분만에 체력에 위험을 감지했다. 햇빛이 정수리를 강타하는 이 날씨에 올라가다가는 열사병으로 쓰러지겠다 싶어서 빨리 포기하고 다시 내려갔다.인포메이션 센터 같은 곳에 들어가서 시원한 데서 잠멍 (잠자리 멍) 때렸다. 결국 다시 숙소로 돌아가서 재빨리 체크인했다...
[대전 서구] 롯데백화점 대전점 소담뜰, 소담원, 온천집 토요일 아침부터 롯데백화점 대전점으로 향했다. 10시 40분쯤 갔더니 사람이 별로 없었다. 1층에서 샘플을 받고 위층으로 올라가 옷을 구경했다. 마음에 드는 옷을 찜하고 건물을 한 바퀴 돌 생각으로 올라갔는데, 3층에 소담뜰이라는 정원이 있었다! 하얀 자갈과 라탄 의자가 지중해 느낌이 났다. (사실 지중해 느낌이 뭔지 모른다) 분수와 물길도 아주 예쁘다.인공적인 자연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3시간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 우리밖에 없어서 사진도 많이 찍으면서 천천히 구경했다. 이른 점심을 먹으러 식당가로 올라갔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온천집'에서 마제덮밥을 시켰다. 여기도 인공적인 자연미가 출중하다. 추천! 온천집 바로 옆에 소담원이 있다. 역시 인공적인 자연미가 뛰어나 ..
[대전 동구] 대청호 자연수변공원, 명상정원, 자연생태관 가족과 함께 대청호(대전 쪽)에 다녀왔다 금요일 낮에 갔는데, 사람이 정말 없었다. 먼저 자연수변공원으로 향했다. 수변공원은 별 게 없었지만, 뒤쪽으로 넓은 잔디밭이 있다. 정말 조용하고 평화로워서 흔들벤치에 한참을 앉아있었다.명상정원다음으로 명상정원에 갔다. 주차장에서 잘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한참 걸으면 해변 명상정원이 나온다. 가뭄에 수위가 낮아져서 그런지 하얗게 백사장.. 이 있었다. 백사장에 파도가 치는 게 그냥 바다 같다. 납작한 돌을 찾아서 물수제비..는 못 하고 던지고 놀았다. 물새가 있을까 살짝 기대했지만 호수라 그런지 거위 가족과 백로 한 마리밖에 못 봤다. 다시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오랜만에 숲속을 걸었는데, 초록초록한 풍경이 너무나도 좋았다. '호수가에서'라는 카페에서 차를 마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