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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롤파크 직관 후기 (2023 서머) F구역 5열

시즌 다 끝나고 쓰는 광동 프릭스 vs 농심 레드포스 직관 후기


서머 시즌을 열심히 보면서
7월에 응원하는 팀 직관을 반드시 가겠다고 마음먹었고,
내 티켓팅 실력으로 디플러스 기아는 힘들 것 같고
광동이나 농심 경기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당시까지만 해도 광동프릭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광동을 조금 더 응원하고 있었지만,
두 팀 다 좋아하는 입장에서 나는 질 수 없는 매치였다.

롤파크로 올라가는 길이 영화관에 가는 것 같았다.
롤파크 내부는 작은 듯하지만 공간이 효율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볼 게 많았다.

근데 길치라서 티켓을 받고 나서 팀 부스로 갈 때 좀 헤맸다.
나처럼 방향감각이 없는 사람이라면 후기글을 통해 미리 동선을 좀 알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헤매다가 광동 부스에 줄을 좀 늦게 섰더니
타이밍 좋게 팬들에게 인사하는 젠지 선수들 옆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전 경기가 KT vs 젠지였다)
도란 선수 생일이어서 생일케이크를 해주는 것처럼 보였다.


어쨌든 광프휴게소에서 광동 치어풀과 슬로건을 받았다.
뭘 쓸지 고민하다가 그냥 간단하게 팀 슬로건을 썼다. 물어!!


가장 신기했던 건 해설이 스피커를 통해서 들리는 경험이었다.
국내해설, 해외해설 분들이 맨 위에 앉아계신다.

자리는 F구역 5열 6번이었는데, 상당히 잘 보였다.
사실 경기장 자체가 작아서 어디에 앉든 어느 정도 잘 보일 것 같다.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에 욕심이 없다면
시야가 굉장히 좋은 좌석인 것 같다.
건너편 농심 선수들의 얼굴과 감독 부스(?)가 보였다.
피터 선수는 멀리서 봐도 정말 귀엽게 생겼다.

줌 하나도 안 한 시야

광동전 결과는 아쉬웠지만 직관 자체가 좋은 경험이었다.

대전마이시티에서 플레이오프 결승이 열려서 신났
었지만
디플러스기아가 광탈해서 예매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어쨌든 돌고 돌아 롤드컵 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