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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대청호 자연수변공원, 명상정원, 자연생태관

가족과 함께 대청호(대전 쪽)에 다녀왔다
금요일 낮에 갔는데, 사람이 정말 없었다.
먼저 자연수변공원으로 향했다.
수변공원은 별 게 없었지만, 뒤쪽으로 넓은 잔디밭이 있다.
정말 조용하고 평화로워서 흔들벤치에 한참을 앉아있었다.


명상정원

다음으로 명상정원에 갔다.
주차장에서 잘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한참 걸으면 해변 명상정원이 나온다.
가뭄에 수위가 낮아져서 그런지 하얗게 백사장.. 이 있었다.
백사장에 파도가 치는 게 그냥 바다 같다.
납작한 돌을 찾아서 물수제비..는 못 하고 던지고 놀았다.
물새가 있을까 살짝 기대했지만 호수라 그런지 거위 가족과 백로 한 마리밖에 못 봤다.


다시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오랜만에 숲속을 걸었는데, 초록초록한 풍경이 너무나도 좋았다.
'호수가에서'라는 카페에서 차를 마셨다.
브라우니와 유자차가 달았다.


대청호자연생태관

돌아가는 길에 자연생태관에 들렀다.
생태관을 지은 뒤로 단 한 번도 컨텐츠를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볼 게 정말 없었다.
근데 생태관에서 일하는 직원이 4명이길래 이해했다.
수변공원 근처에 있지만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적당히 구름이 껴서 햇빛이 내리쬐지도 않고, 적당한 습도에 반팔 입으면 딱 좋은 온도까지 완벽한 날씨였다.
벌레도 별로 없고 사람도 없었다. 운 좋게 대청호 가기에 최적의 날에 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