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 대전까지 와준 친구와 함께 유성구(와 중구)를 탐방했다.
대전 신세계 엑스포타워
첫 번째 목적지인 엑스포타워로 가기 위해 한밭수목원을 가로질러서 걸었다.
수목원이 가로로는 굉장히 넓지만 세로 길이는 생각보다 짧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금방 건널 수 있었다.
육교를 건너면서 꽁꽁 언 갑천을 구경했다.
신세계 엑스포타워는 호텔이라 그런지 화장실이 정말 으리으리했다.
화장실 칸 안에 거울이 있는 건 생전 처음 봤다.
어쨌든 39층에 위치한 폴 바셋에서 음료를 마셨다.
대전 신세계 Art & Science
바로 옆 건물인 신세계백화점을 1층부터 한 층 한 층 쭉 올라갔다.
쇼핑보다는 관람(+ 점심 메뉴 선정)한다는 느낌으로
비교적 최근에 지은 백화점이라 더 백화점 같았다. (촌사람식 표현)
저번에 왔을 때는 지하에 있는 아쿠아리움만 봤는데
고층으로 갈수록 색다른 체험존과 매장들이 많았다.
대전 홍보관도 있었다. 꿈돌이 굿즈는 정말 사고 싶게 생겼다.
https://naver.me/5wfqkQP1
국립중앙과학관
걸어서 길 건너편 국립중앙과학관으로 갔다.
눈이 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너무 좋았다.
입장이 무료인 관은 전부! 다 봤다.
성인들이지만 마음만은 중학생이기에 재밌게 관람했다.
특히 멀미의 방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모두가 좋아하는 자연사관에서 본 새!!
새 덕후라 웬만한 종은 외양과 이름을 매치할 수 있는 게 내심 뿌듯했다.
실제로 (박제로) 보니 사자보다 북극곰이 더 포스 있다.
https://naver.me/GUkSxoAG
성심당 케이크 부띠끄, 성심당 본점
중앙로에 위치한 성심당 케이크 부티크와 그 바로 뒤에 있는 성심당 본점에 갔다.
대전역과 가까워서 떠나기 전 마지막 스팟으로 좋은 것 같다.
성심당답게 사람이 정말정말정말 많았다.
대전에서 평화롭지 않은 몇 안 되는 장소 중 한 곳이다.
대전에 처음 왔을 때는 신나서 튀김소보로도 종류별로 사고 맛있어 보이는 건 다 사먹어 봤는데,
미각이 없는 사람은 성심당과 파리바게뜨 빵 맛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맛있는 줄 모른다.
그 뒤로는 대전에 살고 있어도 성심당은 쳐다도 안 본다.
하지만 친구는 대전이 처음이고, 맛을 느끼는 사람이기에
인파를 뚫고 빵을 많이 샀다.
이 친구는 다 해주고 다 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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