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겪은 일
어떤 기업에서 진행하는 Edu PM 교육에 참여했다. 아티클(회사 팀블로그 글, 교육 매니저님 개인블로그 글, 브런치 글)을 읽고, 요약하고, 고민할 점을 정리했다. 실습으로는 여러 에듀테크 회사들이 제공하는 IT교육 커리큘럼을 비교하고, 고객의 입장에서는 어떤 커리큘럼이 가장 매력적일지 생각해봤다. 또한 이 기업의 강의를 직접 수강하면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 실습도 했다.
WIL: 불만을 기록하자
프로덕트 매니저 입장에서는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주에 고객의 입장에서 제품(교육)을 경험해보는 실습을 했는데, 처음에는 아쉬운 점을 생각해내기 어려웠다. 늘 교육을 듣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있어도 해결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 그래서 문제에 그냥 적응하는 데에 익숙하다 보니 정신을 차려보니 별 생각 없이 강의를 수강하고만 있었다. 이래서는 실습에 끝이 없겠다 싶어서 심사위원처럼 옆에 종이를 놓고 아주 조그마한 불만이라도 생길 때마다 적어두기로 했다. 그 덕에 교육에서 아쉬운 점을 발견하고, 개선 방안도 떠올릴 수 있었다.
불편함을 겪었을 때, 그냥 넘기지 않고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서 기록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물론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도 하고 여러 가지 데이터도 살펴보겠지만, 나처럼 불편함에 적응하는 데에 익숙해져버린 수강생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설문/데이터에서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문제를 찾아내고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문제해결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불편한 점이 있을 때 불만사항을 정확히 기술하고, 개선점을 고민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 것 같다. 또 일상에서 발견한 문제들을 기록하다 보면 언젠가 좋은 사업 아이템이 떠오를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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