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전날 밤에 마지막 날에 뭘 할지 토의했다.
저녁 7시 비행기여서 뭔가 하고 싶긴 한데,
공항으로 가는 방법은 난카이 공항 급행 타는 것밖에 없으니
- 난카이 공항 급행 노선에 있는 역 근처
- 짐을 맡길 곳이 있어야 함
- 나와 친구의 취향에 맞음
를 전부 만족하는 관광지를 찾기 어려웠다.
검색해보니 마지막 날에 린쿠타운에 많이들 간다길래 우리도 거기서 놀기로 했다.
린쿠타운 역
4번 출구 쪽에 짐 맡아주는 업체가 있다.
여기가 하루 300엔으로 가장 저렴하다.
원래는 편의점이었는지 매대가 2개 정도 있는데, 그 외 내부 공간은 전부 캐리어 보관을 위해 비워져 있다.
사장님이 피봇을 기가 막히게 하신 것 같다.
린쿠타운 마블 비치
짐을 맡기고 바로 마블 비치로 갔다.
백사장 대신 조약돌로 가득한 해변이다.
여기서 바다에 돌을 던지면서 한참을 놀았다.
멀리 던지기도 하고 물수제비를 떠보겠다고 유튜브 보면서 연구도 했다. (성공 못 함)
한국으로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돌탑도 쌓았다.
린쿠 프리미엄 아울렛, 씨클
아울렛은 한국에 있는 것과 똑같다.
린쿠 프리미엄 아울렛과 씨클이라는 또다른 쇼핑센터가 연결되어 있다.
좀 구경하다가 씨클 쪽에 음식점이 더 많은 것 같길래 씨클에 가서 밥을 먹었다.
메뉴는 치킨냉면. 맛있었다.
씨클에서 현금털이 용으로 인형뽑기도 하고 가챠도 돌리면서 진짜 일본문화를 체험했다.
(결국 메론빵걸은 가질 수 없었다)
킷캣 녹차맛이랑 쿠앤크맛도 샀다.
여유 있게 공항으로 가서 (중략) 집에 무사 도착했다.
오사카 여행 총평: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지만, 행색이 특이한 사람들을 구경하는 건 재밌다.
<오사카 4박 5일>
1일차 - 난바 숙소
2일차 - 오사카 주유패스
3일차 - 하마데라 공원, 텐노지 동물원, 해유관
4일차 - 고베
5일차 - 린쿠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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