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직관 후기 : 디플러스 기아 vs OK 브리온

디플러스 기아 멤버십에서 티켓 이벤트에 당첨되어 챌린저스 플레이오프 경기를 직관할 수 있게 됐다.
DK 2군 경기도 자주 보는 편이라 직관할 생각에 기분이 아주 좋았다.

챌린저스 리그는 롤파크가 아닌 충무로역 1번 출구에 위치한 대한극장 7층에서 경기가 열린다.
7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폴루 선수가 같이 타서 신기했다.
출전하는 건 아니고 2군 생활을 함께한 선수들을 응원하러 온 것 같았다.
DK 부스에서 티켓을 수령하고 존재하지 않는 실력으로 치어풀을 작성했다.
앞면보다 뒷면이 더 예쁜 치어풀이 되었다.

딮기 치어풀 뒷면 (예쁘다)

좌석은 K열 11번이었는데, 한가운데에 있어서 스크린도 잘 보이고 선수들도 잘 보이는 자리였다.
알고 보니 옆옆자리에 샤벨 선수 가족분들이 계셨다. 치어풀에 샤벨 선수 이름을 쓰기 잘했다고 생각했다.

줌 하나도 안 한 시야 (K열 11번)

며칠 전 브리온(1군) 마지막 경기에서 LCK 데뷔를 한 풀배 선수가 주전으로 출전했다.
DK 2군에 오래 있었던 선수라 상대팀인 것이 어색했다.

딮기가 굉장히 좋은 경기력으로 2라운드에 진출하고 샤벨 선수가 첫 POG를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인터뷰에서 샤벨 선수는 장로한타 후 바론까지 먹고 들어가자고 했는데 세인트 선수가 그냥 끝내자고 해서 게임이 위험해졌다고 해명하는 부분이 재밌었다.

루피 선수, 샤벨 선수, 세인트 선수

인터뷰까지 보고 난 뒤 내려가보니 브리온 선수단이 팬미팅을 하고 있었다.
딮기도 팬미팅을 하지 않을까 싶어서 기다려보았다.
운 좋게도 짧은 팬미팅을 진행해서 시우 선수, 샤벨 선수와 사진을 찍었다.
긴장해서 몇 마디 하지도 못했지만 알차게 즐겼다.

CL 명가 DK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