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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휴가] 미사경정공원, 유니온파크, 스타필드하남

화요일에 가족과 가까운 하남시에서 하루를 보냈다.


미사경정공원

첫 번째로 미사경정공원으로 향했다.
사람이 없어서 주차공간도 매우 널널했다.
훈련 중인 선수분들과 공원 관리자분들 외에는 사람이 정말 없었다.
자전거 대여소 운영자분께 여쭤봤는데,
주중에는 사람이 별로 없고, 주말에는 많이 붐빈다고 하셨다.

[하남] 미사경정공원

2인승 자전거를 빌려 공원을 돌았다.
사실 두발자전거를 못 타서 뒷자리에서 페달만 열심히 밟았다.
자전거 타는 기분이 너무 좋고 신나서 빨리 달렸다.
올여름에는 반드시 자전거를 배우고 싶다.

경기장을 따라 한쪽으로 쭉 달리다 보니 길이 막혀있었다.
엔진 소리가 들리길래 조금 지켜봤는데, 곧 게이트 쪽으로 보트들이 달려오는 게 보였다.
야구장 조명도 있는 걸로 봐서 모터보트 시합인 것 같았다.
왜 구경 못하게 막아놓은 건가 생각해봤는데, 가족이 도박의 현장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미사'경정'공원이구나 싶었다.
(사실과 다를 수 있음)

왔던 방향으로 다시 자전거를 타고 경기장 반대편까지 갔다.
반대편에는 코스모스가 잔뜩 피어있었고, 캠핑장 같은 공간도 있었고, 커다란 경기 전광판도 있었다.

그렇게 신나게 몇 바퀴를 돌고 자전거를 반납했다.
자전거를 배우면 연습하러 매주 가고 싶다.

[네이버 지도] 미사경정공원


유니온파크

다음으로 유니온타워 전망대에 올라가고 싶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닫혀있는 것 같았다.
바로 옆 건물 체육관은 운영하고 있어서 조금 의아했다.
포기하고 유니온파크를 한 바퀴 돌았다.
지압돌 있는 길도 걷고, 생태연못에서 금붕어 구경도 하고,
관리동 옥상으로 걸어 올라가서 내려다보기도 했다.
전망대에 올라갔다면 경정공원까지 보였을 것 같아서 아쉬웠지만,
옥상에서의 뷰도 나쁘지 않았다.

[하남] 유니온파크 관리동 옥상
[하남] 유니온파크 관리동 옥상

[네이버지도] 유니온파크


스타필드 하남

바로 옆에 있는 스타필드 하남으로 향했다.
스타필드는 처음 가봤는데, 내가 들어본 모든 브랜드 매장을 모아놓은 것 같았다.
매장이 정말 정말 정말 많았다.
우선 평양면옥에서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1층을 둘러봤다.
하지만 쇼핑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매장에 들어가서 구경한 건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아이오닉 LED 전광판 구경한 것밖에 없고, 그냥 걷기만 했다.

2층에 올라가 보니 사람이 1층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
2층도 돌고 나서는 끝없는 매장에 질려서 3층에는 발도 디디지 않고 나왔다.

워낙 넓기도 하고, 항상 좋아해 온 공항 느낌의 공간이어서
쇼핑을 즐기지 않지만, 시각적으로 보기 좋았다.


휴가를 하남에서 재밌게 보냈고, 자전거를 꼭 배우고 싶다.


네이버 지도

하남시 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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