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보문산에 있는 대전목재문화체험장에 다녀왔다.
가기 전에 일정표를 확인하고 대전시 예약 시스템에서 예약을 하고 갔다.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처음이라면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결제는 당일에 사무실에서 하기 때문에 예약만 하면 된다.
여기에서 '시설명'을 선택하고 "목재"라고 검색하면 금월 예약 항목들이 뜰 것이다.
부모님과 함께 체험하는 아동이라면 초급반을,
목재를 다루어 본 적이 없는 중학생 이상 ~ 성인이라면 중급반 체험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중급반 독서대를 만들었는데, 사포질, 페인트칠, 망치질, 경첩에 나사 박기 등 초보자도 도움 없이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사실 사포질이 가장 오래 걸렸다.
페인트칠은 조금 귀찮지만 하고 나면 확실히 예쁘기 때문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에 여러 가지 모양의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데, 꽃 모양이 제일 무난하고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목재체험장에 수강생들의 아름다운 공예품도 전시되어 있었고,
밖으로 보이는 비가 와서 안개 낀 보문산 경치도 정말 좋았다
목재체험장 근처에 주차를 하고 점심을 먹으러 내려갔다.
토담이라는 음식점에서 보리밥과 파전을 시켰다 (비가 오니까..)
보리밥에 기본으로 나오는 된장찌개가 짭짤하니 맛있었다
사실 미각이 없어서 맛있어도 맛있는 줄 모르고 맛없어도 맛없는 줄 모른다
https://naver.me/FT0XBu7w
아쿠아리움 방향으로 올라가 보니까 원숭이가 있는 케이지가 보였다.
아쿠아리움에서 전시해놓은 것 같았다.
혼자서 엄청 잘 놀길래 한참 구경하고 있었다.
사람이 익숙한지 나를 계속 쳐다봤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까 오리와 거위가 있었다.
거위가 나름 괜찮은 환경에 있어서 그런지 곱게 생겼다.
더 들어가 보니까 알비노 공작이 두 마리 있었다!!
비를 피하고 있었는데 너무 예뻤다.
그 외에도 큰 새들이 몇 마리 있어서 좋았다.
아쿠아리움은 사람이 많은 것 같았다. 입구에서부터 건물 안의 인파가 느껴졌다.
체험을 마치고 바로 아래에 있는 보문산 힐링카페에 가서 건식족욕을 했다.
30분 정도 따뜻하게 있으니까 노곤노곤했다.
힐링카페숲이랑
대전 중구 보문산공원로 440
https://naver.me/5DkavEyR
대전목재문화체험장
대전 중구 보문산공원로 442
https://naver.me/5ncPlIP7
하루종일 비가 왔지만 비가 온 걸 잊을 만큼 재밌었다.
17000원에 원목 독서대를 가질 수 있다는 게 제일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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