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가족과 인천 송도에서 하루를 보냈다.
솔찬공원
먼저 강과 바다가 이어지는 지점을 보려고 공원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여러 대학교 캠퍼스와 바이오기업이 보였다.
그리고 비가 오기 시작했다.
비를 신경 쓰는 편은 아니어서 그냥 공원에 가기로 했다.
공원에 도착해서 보니 상상했던 그림은 아니었다.
반대편에 간척이 한창 진행중이어서 시야가 막혀있었다. 공원과 가까운 쪽도 휑했다.
갯조개와 갈매기밖에 안 보였다.
그래도 갈매기 보는 게 좋아서 구경했다.
아트포레 바네스타코
점심을 먹기 위해 센트럴파크역 근처로 향했다.
바네스타코에서 께사디야와 치포트레 볼을 먹어보았다.
치포트레 볼은 매운 고추가 중간중간 있어서 신중하게 제거해가면서 먹었고, 께사디야는 맛있게 느끼했다.
수상택시
밥을 먹고 돌아나와서 수상택시표를 끊었다.
기다리는 동안 분수도 보고 도넛도 사먹었다.
비 오는 날에 수상택시 타는 사람들은 우리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역시나 둘이서 타게 되었다.
이렇게 적게 태워서 운행하면 택시 측에서 손해 보는 건 아닐까 잠깐 걱정했지만,
금방 우산 쓰고 밖에 나가서 지나가는 건물들을 구경했다.
으리으리한 게 서울에 온 것 같았다.
그리고 역에 도착한 순간부터 느낀 거였지만, 공사판이 아닌 곳이 없었다.
어디나 공사 중이었다.
다 돈이 되니까 하는 거겠지.
센트럴파크
센트럴파크 인천도시역사관에 갔다.
건물 재현물과 인천 미니어처가 너무 예뻤다.
옆에 트라이보울도 가봤는데, 볼 수 있는 게 작품 한 개뿐이었다.
그 크지도 않은 작품 한 개를 지키고 있는 게 정말 꿀알바 같았다.
트라이볼 바닥에 얕은 물에서 올챙이를 백 마리 넘게 봤는데, 물 갈 때 다 죽었을 것 같다.
송도현대프리미엄아울렛 + 트리플스트릿
오션뷰 집에 들렀다가 "송현아"와 트리플스트릿에 가봤다.
쇼핑을 좋아하지 않지만 깔끔하고 세련된 건물을 보면 눈이 즐겁기에 갔다.
하남 스타필드에 갔을 때와 같은 기분을 느꼈다.
매장에 안 들어가더라도 시각적으로 좋은 자극이다.
이번에도 끝없는 매장과 인파에 지쳐서 저녁을 후딱 먹고 나왔다.
메뉴는 쌀국수.
인천은 처음 방문해 봤는데, 송도는 정말 번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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