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FAVA 2024 회의장(학술) 운영요원으로 근무했다.
연사관리 업무를 받았는데, 하는 일은 크게
- 포디움 및 좌장석 세팅하기
- 연사/발표자 출석 확인 및 앞자리에 앉도록 안내하기
- 연사비 받아가라고 말씀드리기
- 파워포인트 화면 안 넘어가면 나가서 해결하기
- 발표시간 5분 남았을 때 팻말 들기
였다.
발표 도중 문제가 없다면 일은 발표 사이 쉬는 시간에만 하기 때문에
사실상 주 업무는 강의 듣기와 다름 없었다.
8시간 근무했다면 7시간은 앉아서 강의를 들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연사관리 말고 콘솔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았다.
차이점이 있다면 연사관리 요원은 포디움 앞 1열에 앉기 때문에 강의 도중 핸드폰을 하기에는 눈치가 보인다.
그래서 꼼짝없이 강의를 전부 열심히 들었다...
어느 정도 알아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회의장 업무가 다소 지루하기는 했지만
(어떤 해외연사분께서 말을 걸어온 것이 최대 컨텐츠였다.)
돈 내고 수업 7시간 듣기 (학교) vs. 돈 받고 수업 7시간 듣기 (운영요원)
를 비교하면 꿀알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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