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결승 직관 후기 : 디플러스 기아 vs KT

fleury 2024. 4. 14. 12:07

2024 챌린저스 스프링 그랜드 파이널


직접 보러 간 1라운드에서도 딮기챌린저스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이겼는데,
그 후로 선수단 5명 중 3명이 신인 선수인데도 결승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1라운드 팬미팅 당시 선수들에게 “1위 할 거니까 1 포즈 해주세요” 하면서도
정말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기대보다 너무 잘 해서
결승도 경기장에서 응원하려고 티켓을 예매했다.
저번에 앉은 자리의 시야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그 바로 앞 자리로 잡았다.

대한극장에 도착해서 티켓을 발권하는데 이벤트가 있으니 15분 전까지 착석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이벤트가 뭐였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딮기 부스에 가보니 치어풀을 작성하고 보여주면 딮기 깃발을 준다고 했다.
우승한다면 팬미팅을 할 테니 사인 받으려고 일부러 치어풀 밑부분을 조금 비워놓았다.

타나토스 선수


치어풀 인증을 위해 딮기 부스로 다시 갔는데 부스 옆에 타나토스 선수가 서 있었다.
누군가 다가가서 대화하고 같이 사진 찍길래 나도 사진을 찍고 파이팅! 했다.
Cloud9행이 유력해보이던데 LCS에서 빛났으면 좋겠다.

경기장에 입장하니까 아나운서와 린다랑 해설이 우승컵을 가운데에 두고 결승 프리뷰를 진행하고 있었다.
잠시 뒤 관계자 승부예측이 공개되었는데 애딮배팅한 뉴클리어 해설을 제외하고는 전부 KT승을 예상했다.


주위에서 웅성웅성하길래 돌아봤는데 전용준 캐스터가 보였다.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라 (뒷모습 제외) 신기했다.

DK 챌린저스


경기는 CL답게 재밌었다.
결과적으로 지긴 했지만 4세트가 특히 재밌었다.
하지만 패배하고 슬퍼하는 선수들을 보니까 안타까웠다.

KT 챌린저스


경기 시작 전 감독 인터뷰에서 KT Hype 선수가 우승 공약으로 Hype Boy를 추겠다고 했다는 정보를 얻었기 때문에 KT챌린저스 선수단의 인터뷰를 봤다.
드디어 Hype 선수 차례가 돼서 찍을 준비를 했는데 결국 추지 않았다..
지하철을 타려고 나오는데 대한극장 건물 앞에 23DKC (웅 감독, 바이블, 타나토스 선수 등) 가 모여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모른척했지만 내심 반가웠다.


지금까지 LCK, CL, 야구 직관을 총 6번 갔는데 승률이 1/6이다.

  • 2023 KDF vs NS (패)
  • 2024 NS vs DK (패)
  • 2024 DKCL vs BRO (승)
  • 2024 DKCL vs KT (패)
  • 2023 한화 vs 롯데 (패)
  • 2024 한화 vs 롯데 (패)


내가 패배귀신인 것 같기도 하고 직관 다니는 것도 이 정도면 됐다 싶다 (진짜 이유).
이제는 집에서만 응원할 것 같다.